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지난 1963년 카퍼레이드 도중 암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가 쏜 총탄에 맞고 숨졌습니다.
하지만 오스왈드도 경찰에 붙잡힌 뒤 이틀 만에 또 다른 인물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습니다.
사건 조사위원회가 단독 범행으로 배후는 없다는 보고서를 내놨지만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1991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JFK라는 영화에서 CIA와 FBI, 군부가 공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기밀 문서 공개 여론이 높아졌고 결국 이듬해 관련법이 제정됩니다.
그리고 25년 뒤인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의지를 밝히면서 기밀 문서들은 세상의 빛을 보게 됐습니다.
사건 발생 54년 만에 공개되는 문서들은 전체 사건 기록의 1%, 약 3천 건으로 알려졌습니다.
99%는 이미 공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밀 문서에 공식 조사 결과를 흔들 정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살사건 이후 최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들을 보면 미국인들의 다수는 여전히 단독범행이 아니라 거대한 배후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밀 문서 공개로 각종 배후설, 음모론이 얼마나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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